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의회 폭동' 할머니, 트럼프 사면 거부…"부정선거 주장, 거짓"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23 15:33
수정 2025.01.23 15:33

2021년 1·6 미국 의회 의사당 폭동 참가자 중 한 명인 파멜라 헴필. ⓒ엑스/뉴시스

지난 2021년 1·6 미국 의회 의사당 폭동 참가자 중 한 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면을 거부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70대 여성 파멜라 헴필은 22일(현지시간) 사면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엑스(옛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폭동 가담 혀의로 60일의 징역형과 3년의 보호 관찰을 받은 바 있다.


헴필은 “사면받는 것은 의사당, 경찰, 법치주의,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며 “1·6 미국 의회 의사당 폭동은 명백한 잘못이며 지금 받고있는 형벌은 정당하다. 부정선거는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당시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잃어버린 상태였다고 1·6 폭동에 동조한 것을 후회한다고 설명했다. 헴필은 “그것은 광신적 집단이었으며 내가 그런 집단에 속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면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들의 가스라이팅과 거짓에 기여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NYT는 헴필이 사면을 거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NYT는 “과거 감형된 수감자들이 사면을 원치 않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며 “그러나 사법부가 수감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면권을 적용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보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