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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지난해 2.15% 상승…서울·경기, 전국 상승률 상회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1.23 14:02
수정 2025.01.23 14:02

지난해 전국 지가가 2.15% 상승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이 지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지가가 2.15% 상승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이 지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지가는 1년 전(0.82%)보다 상승폭이 1.33%p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 대비(2.73%)보다는 0.58%p 축소된 수치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56%로 전 분기(0.59%)보다는 0.03%p 낮았으나, 1년 전(0.46%) 보다는 0.10%p 높았다.


지역별 연간 변동률은 수도권(1.08% → 2.77%) 및 지방(0.40% → 1.10%) 모두 1년 전 연간 변동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3.10%), 경기(2.55%) 2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 5.87%, 서울 강남구 5.23%, 성남수저구 4.92% 등 252개 시군구 중 5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 전체 시군구 중 210개 시군구가 0.00%~2.40% 수준을 나타냈으며 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의 연간 지가변동률은 비대상지역(2.26%) 대비 1.34%p 낮은 0.92%다.


전국 2023년 3월(0.008%) 상승 전환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지역이 2.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거(2.28%), 공업(2.27%), 녹지(1.9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상황별로 보면 올 상반기 공업용 토지가 2.5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상업용(2.42%), 주거용(2.10%), 전(1.75%), 기타(1.72%), 답(1.54%), 임야(1.3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7.6만필지로 나타났다. 1236.3㎢ 규모로 1년 전 대비로는 2.7% 늘어났지만 2022년 대비로는 1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1만필지(1125.9㎢)로 1년 전 대비 7.0%, 2022년 대비32.2%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울산(18.4%), 서울(12.3%) 등을 포함한 9개 시도에서 토지거래량이 늘었지만 8개 시도의 토지거래는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서울(22.1%), 대전(11.0%),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도시지역에서 공업(13.8%)의 토지거래량 상승률이 높았고 지목별로는 대(8.2%), 건물용도별로는 주거용(17.7%) 등이 증가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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