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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마약 문제 단속 안해…관세 10% 부과 검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22 17:51
수정 2025.01.22 17:54

EU엔 "아주아주 나쁘다…그들도 관세 부과 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좀비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관세 10% 부과를 참모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관세 부과 시작일은 아마도 내달 1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관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뒤 불법 이민 및 마약 유통을 뿌리 뽑겠다며 멕시코와 캐나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전날 취임식에서도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과의 무역 적자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을 악용하지만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EU도 아주 아주 나쁘다”며 “그들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역의 공정성의 찾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비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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