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두 달 반 만에 2540선 마감
입력 2025.01.22 16:17
수정 2025.01.22 16:24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 동력↑
코스닥도 상승 …732.31 마감
환율 1430대 안정…1437.6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사자' 행렬에 강세로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3포인트(1.15%) 내린 2547.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540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2561.15)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17%) 오른 2535.80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0억원, 4154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8110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4.13%),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바이오로직스(1.40%), 현대차(0.73%), 기아(2.08%), 셀트리온(0.39%), 삼성전자우(0.91%), KB금융(0.79%)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개장 직전 전해진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 소식에 잠시 주춤했다“라면서도”기존에 트럼프의 SNS를 통해 언급된 바 있어 (이를) 빠르게 소화하며 상승 흐름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24포인트(0.86%) 오른 732.3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0포인트(0.70%) 상승한 731.17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 665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942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알테오젠(5.23%),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28%), 삼천당제약(4.34%), 리노공업(0.46%), 휴젤(0.40%)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HLB(-0.87%), 레인보우로보틱스(-2.88%), 리가켐바이오(-1.2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내린 14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4.5원 내린 1435원에 개장한 이후 1430원대에서 등락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