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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텃밭'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김성현 시즌 첫 출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1.22 15:56
수정 2025.01.22 15:56

김성현. ⓒ 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뉴시스

임성재와 김시우, 이경훈 그리고 김성현이 2025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에 나선다.


지난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임성재와 김시우, 이경훈은 명예 회복을 노리고, PGA 콘페리투어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김성현이 정규 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CC(파 72 / 7,655야드)에서 진행된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토리 파인스 CC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7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거 우즈의 우승 텃밭’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마티유 파봉과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대회 3승을 노리는 제이슨 데이, 시즌 개막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22년(공동 4위)과 2023년(공동 6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임성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이 가세해 한국 선수의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최경주의 단독 2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인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이미 진행된 소니 오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총 세 개 대회의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인에게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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