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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빅4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3.3%…3년만에 적자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1.22 11:08
수정 2025.01.22 11:15

자동차보험 이미지. ⓒ연합뉴스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지난해 1~12월 누적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3.3%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84.7%를 기록했으며 ▲KB손보 83.7% ▲삼성화재 83.2% ▲DB손보 81.7%로 집계되며 80%를 웃돌았다. 그 외 ▲MG손해보험 114.7% ▲한화손해보험 83.8% ▲메리츠화재 82.6%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사고보상금의 합계를 보험료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통상적으로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손보사가 적자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3년만에 적자 전환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시간당 정비공임 인상까지 고려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향후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보험사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어렵다"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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