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정도관리 평가 결과 환경시험·검사기관 11곳 ‘부적합’
입력 2025.01.22 12:01
수정 2025.01.22 12:01
1344개 기관 평가서 1333개 적합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지난해 전국 환경시험·검사기관 1344개를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평가한 결과 99.2%인 1333개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도관리는 환경시험·검사기관의 시험·분석 능력 향상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기적으로 검증 평가를 하는 것이다. 측정·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숙련도 시험’과 시험실 품질시스템 이행을 평가하는 ‘현장평가’로 나뉜다.
숙련도 시험은 매년 시험·검사기관 표준시료에 대한 분석과 시료 채취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기 등 9개 분야에 대해 총 1344개 시험실을 평가했다.
현장평가에서는 지난해에는 453개 시험실 가운데 99.6%인 451개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시험실은 정도관리 검증서를 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11개 검사기관 명단을 관할 지자체, 유역환경청 등에 통보한다. 해당 검사기관들은 정도관리 검증서를 반납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정도관리 결과와 올해 추진계획을 알리기 위해 내달 6일부터 이틀간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연찬회’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연찬회에서는 시험·검사기관들이 정도관리를 사전에 준비하고, 정도관리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환경분야 측정·분석 결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시험·검사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