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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19일 부친상 "'더 딴따라' 생방 직전 비보"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1.20 09:07
수정 2025.01.20 09:07

"치매로 오랜 시간 투병…그럼에도 마음이 쿵 떨어지는 느낌"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부친상을 당했다.


박진영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딴따라' 마지막 생방송 시작하기 조금 전에 아버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알렸다.


ⓒ박진영 SNS

박진영은 "일 때문에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아버님 병원 10분 거리에서 녹화 중일 때 돌아가시네요. 덕분에 녹화 전에 살아계실 때 가서 뵙고 또 돌아가시자마자 다시 뵐 수 있었다"면서 "사실 아버지가 치매로 오랜 시간 투병하시다 지난 1년 여 기간은 거의 의식이 없는 채로 지내시다 돌아가신 거라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님을 뵈니 마음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아빠라 불렀던 내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언제나 날 믿어주고 응원해 줬던 아빠, 이제 하늘에서 이 글을 읽고 있겠네. 내가 이 정도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건 정말 아빠 덕분이야. 고마워 아빠. 아빠는 정말 나에게 최고의 아빠였어. 다시 만나 얘기 많이 나누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장례는 가족들과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박진영은 "지인분들께, 죄송하지만 장례는 저희 가족들끼리만 조용히 치를 예정이니 마음으로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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