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중기부, 2월부터 ‘탄소중립 유망기업 지원사업’ 대상 모집
입력 2025.01.20 12:01
수정 2025.01.20 12:01
부처별 지원 기업 차별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탄소중립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내달 10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사업 간 예산 중복지원을 차단해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다부처 협업 사업이다. 환경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각각 운영하던 기존사업을 올해부터 개편·통합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 기업 선정 때 탄소중립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해 탄소중립 관련 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나 내용 등은 부처별로 차별화해 운영된다.
환경부는 기후기술(테크) 전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 4개 사를 선정한다. 시제품 제작·개선, 성능평가, 인·검증 등 사업화 소요 자금과 온실가스 감축 검증·사업화 전략 등 기술사업화 자문에 드는 자금을 기업당 연 최대 7억원씩 최장 3개년간(최대 21억원) 지원한다.
산업부는 산업 공급망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순환경제 사업화 모델을 발굴·지원한다. 순환경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3개 기업 이상 컨소시엄 구성)하여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협력체에는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제품 생산 등 사업화 자금을 협력체당 연간 최대 6억원씩 최장 3개년간 지원한다.
중소벤처부는 타 분야 대비 사업화 및 실증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탄소중립 분야 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기후테크 등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검·인증 획득 투자 상담(컨설팅) 등 사업화 ▲설비구축, 성능검증 등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6개 사에는 기업당 최대 2억원, 나머지 4개 사는 기업당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은 부처별로 하나만 지원할 수 있다. 중복지원 적발 시 탈락 처리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제도·규제 뿐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기술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들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에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