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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사람’ 공식전 26경기 만에 첫 결장, 벤치서 꿀맛 휴식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1.16 10:02
수정 2025.01.16 10:03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 결장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 여파로 인한 부상 관리

전 경기 출전 멈췄지만 반가운 휴식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김민재. ⓒ AP=뉴시스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처음으로 공식전서 결장하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가 올 시즌 개막 후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진 것도,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서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너무 잘해도 문제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 포칼 3경기 등 뮌헨이 치른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팀 내 전 경기 선발 출전은 김민재와 요주아 키미히, 단 두 명뿐이었다.


여기에 시즌 중 축구대표팀 차출까지 더해지면서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혹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호펜하임에 대승을 거둔 뮌헨. ⓒ AP=뉴시스

'괴물'로 불렸던 김민재도 결국 탈이 났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6라운드 때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이 생겼고, 지난달부터는 무릎 통증까지 겹쳤다.


겨울 휴식기로 잠시 쉬어갔지만 완벽히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걸로 보인다. 결국 김민재는 최근 진행된 팀 훈련에서도 빠지며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독일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으로 호펜하임전에 결장할 것이라 전망했는데 예상대로 그는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날 경기를 빠지며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를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가 짝을 이뤄 경기에 나섰다.


다행히 뮌헨은 호펜하임에 5-0 대승을 거두고 선두 질주와 함께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벤치에 앉아 있는 김민재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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