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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尹 있는 서울구치소, 저녁식사에 불고기…해장국도 나온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1.15 17:30
수정 2025.01.15 17:31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한 식당에서 우리 수산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8.31. ⓒ뉴시스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의 구인 피의자 거실에 구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사가 길어질 경우 서울구치소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구인 피의자 거실은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공간이다. 통상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독방으로 본다.


서울구치소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관석 전 의원 등이 수용돼 있다. 사형장이 설치돼 있어 강호순, 유영철, 정두영, 정형구 등 미집행 사형수들도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구치소의 저녁 메뉴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서울구치소는 이날 저녁 수용자들에게 불고기와 콩나물국, 고추 및 쌈장, 배추김치를 식사로 제공한다.


내일 아침에는 삶은 달걀과 시리얼, 우유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금요일에는 아침과 점심에 각각 황태국과 해장국이 나온다.


한남동 관저에서 공수처까지 동행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다며 "아까 가시기 전에 토스트 몇 조각 드셨는데 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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