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픽스 전월比 0.13%P↓…세 달 연속 하락
입력 2025.01.15 15:07
수정 2025.01.15 15:07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3.35%)보다 0.1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 6개월 만에 처음 상승 전환한 후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4개월 만에 반등한 후 10월과 11월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3%에서 3.47%로 0.06%p 떨어졌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07%에서 2.98%로 0.09%p 낮아졌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