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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쉬인 해외 직구 제품 품질 관리 시험 유치…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1.15 14:24
수정 2025.01.15 14:24

어린이 제품 등 시험 품목 확대

해외 이커머스 제품 품질관리·안전확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군포 본원 전경.ⓒ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SHEIN)의 직구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시험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KTC는 최근 의류, 신발, 장신구 등 쉬인 판매 해외 직구 주요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 시험을 의뢰받고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KTC는 쉬인으로부터 의뢰받은 해외 직구 각 제품별 한국 안전 기준에 맞는 품질 관리 시험성적서를 발급해 제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쉬인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로, 최근 5년 새 글로벌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 현재 전 세계 패션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KTC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기관으로 국내 유통 제품의 국민 안전 및 품질 확보 역할을 수행한다.


쉬인은 플랫폼 판매 해외직구 제품의 품질 관리와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0월 쉬인 현지 사무실에서 구체적인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쉬인 판매 직구 제품에 대한 품질 시험을 유치한 데 이어 지속적인 업무 협력 확대를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KTC는 향후 쉬인과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협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제품, 생활 제품 등 쉬인 판매 해외 직구 제품 품질 관리 시험 품목을 확대하고 해외 셀러 대상 한국 인증 제도 및 안전 기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쉬인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유해성 우려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이커머스 제품의 안전성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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