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에 피해 속출…항공기 136편, 여객선 77척 줄줄이 결항
입력 2025.01.09 19:13
수정 2025.01.09 19:13
전라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여객기가 줄줄이 결항돼 피해가 잇따랐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폭설로 김포와 제주, 광주 등에서 항공기 136편이 결항됐다.
충남과 전남, 경남 등 지방도로 13곳이 통제됐고, 인천~백령, 여수~거문, 진도~제주 등 62개 항로 77척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다.
철도는 경부고속선이 시속 230km 이하로 서행 중이다. 국립공원 8곳의 197개 탐방로가 폐쇄됐다.
다행히 이번 한파와 대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과 충남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늦은 밤까지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등에 눈이 이어지겠다. 그 외 지역은 0.1mm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