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MBK ‘미공개정보 활용’ 검찰 수사의뢰, 사실 아냐”
입력 2025.01.09 17:17
수정 2025.01.09 17:19
MBK "불공정거래, 미공개정보 활용한 적 없어"
금융감독원은 9일 MBK파트너스·영풍이 미공개 정보를 넘겨 받아 인수합병(M&A)에 활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일부 매체는 금융당국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넘겨받은 뒤 관련정보를 적대적 M&A에 악용한 혐의를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이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의문의 대량매도로 주가가 하락한 사건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도 함께 검찰로 넘겨졌다고 전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불공정거래를 한 적도,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미공개정보 활용을 한 적도 없다”며 “이에 대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조사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