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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석동현 "공수처, 안하무인으로 설쳐…윤 대통령 체포 안 될 것"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1.03 13:47
수정 2025.01.03 14:07

석동현 "공수처, 尹관저 안으로 들어갔지만…오늘 체포영장 집행까지는 가지 못할 것"

"사법적 평가 안 내려진 상황서 현직 대통령 체포될 경우 발생할 부정적 파장 생각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미친 듯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안하무인"이라고 비난했다.


3일 석 변호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수처 직원들이 대통령 관저 정문 안으로는 들어갔지만, 오늘 체포영장 집행까지 가지는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아직 현 시국 상황에 대해 아무런 사법적 평가가 안 내려진 상태에서, 공수처가 일개 판사의 근시안적 판단에 불과한 체포영장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 구속할 경우 그 자체로 발생하는 부정적 파장, 그리고 5000만 일반 국민과 750만 전 세계 동포가 겪게 될 정서혼돈을 털끝만큼이라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 경험과 가용 인력이 훨씬 많은 검찰도 하기 힘든 내란죄 수사를, 가용 수사인력도 몇 명 되지 않는 공수처가 이렇게 경박하고 무도하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지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호처와 대치 중이다. 이번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는 공수처에서 30명, 경찰 특수단에서 120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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