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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보트 사고 실종 한국인, 숨진 채 발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02 18:26
수정 2025.01.02 18:27

29일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연안에서 전복된 보트를 사람들이 해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태국 관광지에서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지난달 31일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연안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은 실종자의 가 바다에 빠질 당시와 같은 옷을 입고있었다”면서 부검을 위해 병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고 보트는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리조트로 향하던 중 뒤집혔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있던 10명의 관광객과 3명의 선원이 바다에 빠졌고 이 중 12명은 구조됐다. 방콕포스트는 사고 당시 파도가 2~3m로 세게 치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보트가 무면허 상태에서 관광객을 태웠고 길이 12m 미만의 선박은 해안에 정박해야 한다는 안전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원 중 한명에게서는 마약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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