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하이닉스, AMT에 피소…"반도체 메모리 모듈 관련 특허 4건 침해"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1.02 16:07
수정 2025.01.02 16:10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뉴시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메모리 모듈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Advanced Memory Technologies LLC, 이하 AMT)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2일 블룸버그 로우(Bloomberg Law) 등 외신에 따르면 AMT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모듈에 관한 4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허 4건은 부스터 회로, 내부 전압 생성 회로, 반도체 메모리 장치 등이다.


AMT는 소장에서 텍사스에 미국 자회사를 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만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소가 제기된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면서 "반도체 기술은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어, 다양한 특허권자들과 포괄적인 특허 사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업계에서 매우 빈번하고 일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과거에도 특허 분쟁을 겪은 바 있다.


미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는 SK하이닉스가 자사 미국 반도체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특허 침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후 넷리스트는 2020년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분쟁은 2021년 양사가 크로스라이선스(상호특허협력)에 합의하며 종료됐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