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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美 이어 유럽에서도 시판 허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4.12.31 09:20
수정 2024.12.31 09:20

EC,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승인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유럽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 허가를 받았다. 국산 항암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미국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얀센)의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기술을 이전 받아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수출한 국산 신약이다. 이번 허가로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3000만달러(약 442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했으며, 향후 유럽 매출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받을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기술 수출 당시 총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를 수령했다. 지난 8월 20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해당 병용 요법을 승인하며, 미국 출시에 따른 기술료 6000만달러(약 885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한편, 현재 렉라자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나올 예정이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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