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항공기 운영체계 안전점검 실시” 지시
입력 2024.12.30 10:45
수정 2024.12.30 10:45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항공기 운영체계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항공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게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국토부와 경찰청은 엄정한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가족에게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토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수습 절차와 과정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측에도 엄정한 원인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차질 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