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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유진證 “항공株, 여객 수요 고려 참사 직접적 영향 불가피”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2.30 09:12
수정 2024.12.30 09:12

원인 규명까지 시간 소요…파급력 주목 필요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콩-무안) 사고와 관련해 관련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정비·기체 결함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나 향후 여객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항공주의 직접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 관측이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원인은 미상이나 현재 버드스트라이크 등 영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며 “향후 여객 수요 등 항공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양 연구원은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 이후 최대 사상자 규모”라며 “사고 원인 규명까지는 다소 시간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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