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특허청과 함께 녹색 스타트업 육성…‘특허 기술 활용’ 신설
입력 2024.12.30 09:01
수정 2024.12.30 09:01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동 모집
환경부가 특허청과 손잡고 기후·기술 미래를 선도할 유망 녹색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환경부는 30일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내년도 새롭게 시작하는 특허청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접목하기로 했다.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2025년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녹색산업분야 예비 창업자·창업기업을 공동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녹색산업 분야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아이디어·기술의 구체화·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개선, 마케팅 등에 드는 사업화 자금과 조언(멘토링), 창업아이템 시장검증 및 투자유치 상담(컨설팅) 등 창업 역량 강화 과정을 지원받는다.
2025년도 에코스타트업은 총 180개 과제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예비창업자(80개 과제)를 비롯해 ▲창업기업(65개 과제) ▲기후테크 지식재산(IP) 창업기업(10개 과제) ▲성장창업기업(25개 과제) 등 총 4개 분야다.
기후테크 지식재산(IP) 창업기업 분야는 특허청에서 처음 도입하는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과 협업으로 진행한다.
해당 분야는 기술이전 수요가 있는 녹색산업분야 창업기업에 대해 기존 창업자금 지원 외에 ▲공공 특허기술 이전 및 중개 ▲지식재산(IP)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성장창업기업 분야는 기존 투자·유치 금액 10~100억원을 조건으로 설정했으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위축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투자·유치 금액이 5~100억원인 기업도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녹색산업분야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할 계획이 있는 예비 창업자나 7년 이내 창업기업(공고일 기준)이다.
에코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기술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분야를 이끌어갈 혁신성을 갖춘 새싹기업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녹색산업분야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