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참사 현장’ 찾은 崔대행 “단 한명이라도 더 살리도록 최우선”(종합)
입력 2024.12.29 13:27
수정 2024.12.29 13:27
최 권한대행, 모든 장비·인력·인프라 총동원 지시
“정부 전체 협력…유가족 지원 부족함 없이 최선”
소방당국, 현재까지 85명 사망 파악…추가 확인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낮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전남 무안 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을 찾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낮 12시 55분께 사고 현장에서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응급 의료체계 모든 장비·인력·인프라를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참변을 당하신 유가족께 어떤 위로의 말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전체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사고 현장을 점검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 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8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을 추가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