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항 2024년도 ‘고객 애로사항’ 개선…우수사례 선정
입력 2024.12.29 09:07
수정 2024.12.29 09:09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실시한 ‘2024년 인천항 고객 애로사항 개선사례 공모전’에 출품 작을 심사해 모두 12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고객 애로사항 개선사례 가운데 외부 18건, IPA 내부 23건 등 총 41건이 접수됐다.
1차 사전검토 및 2차 외부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사례는 내·외부 공모 최우수 각 1건, 우수 각 2건, 장려 각 3건이다.
외부 최우수 작품은 김다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주사보의 ‘항해 위해요소’가 뽑혔다.
이 작품은 가상 항로표지 설치로 해양사고 예방으로, 가상 자동위치식별신호표지(Virtual AIS AtoN)를 설치하고 항해 시스템 및 해도에 저수심 구간을 표시해 항만 이용자(도선사 등)가 저수심대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든 사례다.
인천 북항 동부부두 전면 해상에 존재하는 저수심 구간이 대형선박의 만재(滿載)나 저조 시 항해 위해요소로 작용해 저수심을 표시하는 항로표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물리적인 항로표지(등부표)가 불가능해 해역 및 통항 여건 등으로 인해 선박 항행 안전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었다.
IPA 내부 최우수 작품은 장진석 항만정보화실 과장의 ‘집에서 연안여객선 출발시간 실시간 확인 정보제공’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해 운항 통제·재개, 결항, 등의 정보를 공사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상변화로 갑작스럽게 변경된 운항 정보를 여행객이 즉시 알 수 있도록 한 사례다.
기존에는 인천운항관리센터(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변경정보를 유선으로 확인 후 연안 여객 운항 일정을 수기로 변경하는 방식이어서 실시간 정보제공이 어려웠다.
김상기 IPA 운영 부사장은 “인천항 이용고객의 입장에서 애로사항 개선을 실천하는 인천항 종사자들의 관심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종사자와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