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윤리경영실 신설...검찰 출신 이동수 변호사 영입(종합)
입력 2024.12.26 10:53
수정 2024.12.26 10:56
우리금융그룹은 윤리경영과 경영진 감찰을 위한 전담 조직인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검찰 출신인 이동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이 실장은 진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서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2022년 검찰을 나와 법무법인 대륙아주로 옮겼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월 그룹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감사위원회 산하에 윤리경영실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실은 ▲그룹사 임원 감찰 ▲윤리정책 수립 및 전파 ▲내부자신고 제도 정책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 총괄하게 된다. 친인척 대출 취급 시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및 내부통제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대출 관련 내부통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룹 경영진이 앞장서서 무신불립의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금융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