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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유대감이 깊어지는 겨울방학 가족 게임 가이드 [이기나의 ‘이기는 육아’㉕]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24.12.26 14:01
수정 2024.12.26 14:01

겨울방학 기간을 맞이하여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부모님들은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뭘 하고 놀까?’라는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집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게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정해야 하는 만큼, 만 3-4세 이후의 자녀들과 활동이 가능하다는 제한점이 있지만, 자녀와의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인지적ㆍ신체적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녀와의 대화가 어색하거나 집에서 새로운 놀이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부모님들께 유용한 활동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How? 가족 간의 표현력과 친밀감을 강화하는 게임 방법은?


① 신체 활동 주사위판


움직이며 노는 활동은 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먼저 주사위판을 만들고 각 칸에 ‘몸동작 미션’을 적는다. 각자가 자신있는 몸동작, 반대로 누군가는 잘 하지 못하는 몸동작, 우스꽝스러운 몸동작 등 다양하게 정해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앞구르기 후 바로 뒷구르기’, ‘덤블링’, ‘한 다리 들고 10초 이상 버티기’, ‘몸으로 별 모양 만들기’ 같은 미션이 있을 수 있다.


주사위를 굴리고 나온 숫자만큼 이동한 뒤, 해당 칸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그 칸에 머물 수 있지만, 실패하면 한 칸 뒤로 물러나야 한다. 미션 성공 여부를 가족 구성원의 다수결 투표로 결정하는 것도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신체활동을 자극하고 순서와 규칙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② ‘몸으로 말해요’ 또는 ‘그림 맞추기’


영화 제목, 동물, 속담 등을 몸짓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가족들이 맞히는 방법이다. 개인전도 좋고, 팀전을 도입하면 경쟁의 재미도 더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요즘 빠져있는 주제로 문제를 내면 가족 간의 친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상대의 행동에서 의미를 유추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스꽝스럽게 행동하면 아이들의 재미와 몰입 정도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③ 단어 설명하기


사물 카드, 낱말 카드, 또는 감정 카드를 활용한 설명 게임도 추천한다. 한 사람이 카드를 뽑아 단어를 설명하면 나머지 가족이 그 단어를 맞히는 방식인데, 예를 들어, “이건 동물이에요. 귀가 길고 깡충깡충 뛰어다녀요. 이 동물은 뭘까요?”, “내가 요즘 자주 느끼는 감정인데, 아는 문제를 틀렸을 때 특히 제일 많이 느껴요”같은 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활동은 아이들의 어휘력과 개념 이해를 돕고, 감정을 설명하는 법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도우며, 특히 감정 카드를 사용하면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에게 좋은 연습 기회가 될 수 있다.


④ 초성 게임 또는 분류 게임


단어 지식과 순발력을 키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인데, 특정 초성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제한 시간 안에 몇 개 대는 방식이나, 특정 분류의 사물을 나열하는 규칙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로 시작하는 단어를 5초 안에 3개 말하기” 또는 “차가운 음식 3가지 말하기” 같은 방법이 있다. 이 게임은 단어와 사물에 대한 빠른 연상 능력을 길러주고, 가족 간의 경쟁과 협동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



이기나 플레이올라 원장kina8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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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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