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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항 밀집도·항행 안전도 등 담은 ‘해상 교통망 정보’ 공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2.26 11:01
수정 2024.12.26 11:01

해수부, 해상 교통망 정보 구축 사업

약 6년간 수집한 공공데이터 공개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는 27일부터 우리나라 해역 교통안전을 위해 연안해역 통항 밀집도와 선박 주요 교통로, 항행 안전 정보 등 해상 교통망 정보를 제공한다.


해수부가 2022년부터 시작한 ‘해상교통망 정보 구축 사업’은 선박 통항이 밀집된 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해상수송로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해상풍력사업과 자율운항선박 등 해상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교통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해상교통망 정보는 5년 8개월간 수집한 선박 관련 공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연안해역을 일정 크기(1㎞ × 1㎞)로 격자화(약 41만 개)해 개별 격자마다 교통 밀집도를 표출한다. 이를 연결해 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해상교통로를 보여준다.


이번에 제공하는 해상교통망 정보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선박 운항자나 해양개발 사업자 등은 해상교통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선박 안전 항해는 물론 해양개발 사업 입지 선정 때 선박 통행 지장 여부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상 교통망 정보는 선박 운항자, 해양개발 사업자 등 해역이용자에게 필요한 자료로써 해양 활동 안전성과 공간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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