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K베이커리…1~11월 韓 빵·과자 수출 4억 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24.12.24 10:04
수정 2024.12.24 10:04
1년 전보다 8.3%↑…케이크·파이 등 18.9% 증가
올해 빵과 과자, 재료 등 베이커리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베이커리 수출액은 4억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3% 증가했다.
1~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기록이 될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했다.
한국문화·음식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 베이커리도 인기를 끈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꾸준한 상품 개발과 현지화 노력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인이 됐다.
품목별로 수출액 비중을 보면 과자가 72.5%로 가장 많았다. 빵(15.1%), 재료(12.4%) 등 순이었다. 모든 품목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케이크·파이 등 빵 수출은 작년보다 18.9%나 늘었다. 붕어빵·호빵 등 한국적인 특색이 있는 제품들이 수출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수출액 비중을 보면 미국이 33.5%로 가장 많았다. 중국(11.3%), 일본(9.5%)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국은 120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