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2440선 안착
입력 2024.12.23 16:11
수정 2024.12.23 16:11
개인 홀로 6757억원 순매도
시총 상위주 대부분 강세…삼전 0.94%↑
환율 1450원 대로 고공행진 중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6포인트(1.57%) 오른 2442.0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1포인트(0.80%)오른 2423.36으로 출발한 이후 장 중 2446.97까지 오르는 등 오름폭을 확대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0억원,43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6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0.65%), LG에너지솔루션(0.42%),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현대차(2.14%), 셀트리온(0.73%), KB금융(1.40%) 등은 올랐다. 반면 기아(-0.30%), 네이버(-4.29%)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라며 "코스피는 하단이 견고하게 형성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3포인트(1.64%) 상승한 679.2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5포인트(0.89%) 오른 674.26으로 개장한 이후 상슬세를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4억원, 101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33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에코프로비엠(0.61%), 삼천당제약(29.97%), 리가켐바이오(4.06%), 클래시스(0.21%), 리노공업(2.15%) 등은 올랐다.반면 HLB(-2.87%), 에코프로(-0.94%), 휴젤(-0.36%), 신성델타테크(-0.19%)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452.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446.0원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횡보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이더니 주간거래 마감 직전인 오후 3시께 상승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