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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자회사 CEO 인사에…이복현 "균형 있는 분 선임으로 이해"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4.12.20 14:26
수정 2024.12.20 15:50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본관 전경. ⓒNH농협금융지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대해 "금융의 전문성, 건전성, 운영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경험에 더불어 농민·농업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를 가진 균형 있는 분에 대해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업계·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느 분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내부통제 관리 등을 따져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농협금융은 차기 NH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을 교체하는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6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후보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임추위는 임기가 만료되는 4명의 대표 중 3명을 교체하기로 하고 일신상 사유로 사임의사를 밝힌 NH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의 대표도 새로 선발했다.


농협은행장으로는 강 부사장이 발탁됐다. 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등학교,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이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서울강북사업부장, DT부문 부행장 등을 역임한 후 현자는 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어 박병희 NH농협생명 부사장이 새 농협생명의 대표이사로 추천을 받았다. 역시 1966년생인 박 부사장은 대구 청구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4년 농협중앙회에 몸을 담았다. 이후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등을 거쳐 현재 농협생명 농축협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농협손보 대표에는 송춘수 NH농협보험 부사장이 지명을 받았다. 마산중앙고, 연세대를 졸업한 송 전 부사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에 농협손해보험 마케팅전략본부장과 법인영업부장을 거쳐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임추위는 강 부사장의 영전으로 공석이 되는 농협캐피탈 대표에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추천하고 저축은행 대표로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는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을 추천받았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월에서 2026년 말까지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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