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위 1%가 전체 소득 21.1% 차지…1인 평균 최고는 ‘용산’
입력 2024.12.20 12:01
수정 2024.12.20 12:01
국세청, 2023년 종합소득세 신고 발표
서울 용산 1인 평균 1억3000만원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가 전년(1028만 명) 대비 11.7% 늘어난 1148만 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종합소득 신고 금액은 386조원으로 결정세액은 52조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4.2%, 8.3% 늘었다. 국세청은 지난 5년간 신고인원과 종합 소득금액, 결정세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9개 시군구 가운데 1인당 평균 종합 소득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1억30000만원)다. 뒤를 이어 서울 강남구(1억1700만원), 서초구(1억900만원) 순이다.
상위 1%의 종합소득금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다. 전년(22.9%)보다 약 1.8%p 감소했다. 결정세액 비중은 49.3%로 전년(50.9%)보다 약 1.6%p 줄었다.
상위 10%의 종합소득금액 비중은 전체의 52.1%다.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전년 대비 각각 2.2%p, 1.1%p 감소했다.
상위 1~10%가 전체 종합소득금액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결정세액이 없는 납세자(면세자) 비율은 24.7%(284만 명)다. 면세자 수는 신고인원 증가와 함께 늘어난 반면, 면세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