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개통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다
입력 2024.12.18 16:36
수정 2024.12.18 16:36
양주 서부 산업단지 기업 입주 활기 띨 전망
경기 양주시가 철도망 확충에 이어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망 구축으로 대대적인 교통혁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도권 제 2순환 고속도로 양주~포천~화도 구간 최근 개통에 이어 19일 파주~양주 구간이 개통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제 2순환 고속도로가 양주시 서부 지역을 통과하면서 은남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에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는 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양주~화도 구간이 강원도와 경기남부 충청지역을 연결하면서 전국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양주시는 18일 은현면 용암리 북양주나들목에서 수도권제2순환 고속도로(파주-양주)구간 개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백원국 국토부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사장,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도로공사·시공사 관계자, 국회의원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통하는 고속도로는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잇는 총연장 24.75km 왕복4차로 공사로 지난 2017년에 착공하여 올해 12월 준공했으며, 총사업비는 1조 4,357억이 투입됐다. 또한, 나들목 3개소 졸음쉼터 1개소를 설치했다. 본격적인 개통은 19일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4개 구간 중 파주~양주~포천~양평을 잇는 76.95㎞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고속도로의 개통이 양주시와 수도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통망을 발전시키고 지역 간의 균형 잡힌 성장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은 단순한 하나의 도로 개통의 의미를 넘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핵심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수도권 내에서 상업적, 산업적 성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