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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중에 풀린 돈 39조7000억↑…1년 5개월째 증가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12.16 12:00
수정 2024.12.16 12:00

시중은행 직원이 현금을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0월 시중에 풀린 돈이 4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4110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9조7000억원 늘면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MMF(+7조2000억원)와 금전신탁(+5조2000억원)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유출된 법인자금의 재유입과 투자대기성 자금 등에 따라 2년미만금융채(+3조6000억원)의 경우 단기 은행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


정기예적금(+5조9000억원)은 대규모 정기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은행들의 선제적 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타통화성 상품(-9000억원)은 수출거래 대금 유입으로 외화예수금이 증가했으나 CMA수익성 저하 등으로 감소 전환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5조7000억원), 기업(+7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21조7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기타부문(-1조8000억원)은 정기예적금 중심으로 감소했다.


협의통화(M1) 평균잔액은 1233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말한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560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으며, 광의유동성(L·말잔)은 7044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4% 증가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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