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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 사장 승진…“성과주의 인사”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12.12 17:37
수정 2024.12.12 22:00

올해 7월 대표 취임 이후 5개월만

장원재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 유지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메리츠증권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7월 대표직 취임 이후 5개월 만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메리츠금융그룹은 12일 단행한 2025년 임원 인사에서 김종민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부사장)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그는 삼성증권 FICC상품팀 부장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전무)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아 메리츠화재의 자산규모를 급성장시킨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던 중 지난 7월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취임 이후 투자은행(IB) 사업 부문의 수익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해 다양한 딜을 성사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 보상주의와 인재중용, 효율적인 기업문화 정착 원칙 하에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승진 인사와 관계없이 기존 장원재·김종민 각자대표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7월부터 기업금융(IB)과 세일즈·트레이딩(S&T) 분야를 나눠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사장은 기업금융·관리 부문 대표를, 장원재 사장은 세일즈·트레이딩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429억원,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48.9%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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