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판교테크노밸리 선도기업 공모…반도체 특화기업 2곳 선정
입력 2024.12.12 09:46
수정 2024.12.12 09:46
반도체 특화기업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켐트로닉스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1-4와 3번 용지에 입주할 첨단산업 분야 선도(앵커)기업 공모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인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TSMC·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사의 디자인하우스(반도체 맞춤형 설계) 파트너사다.
특히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 TSMC의 국내 유일한 디자인파트너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펀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933㎡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과 연간 약 2억원의 운영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켐트로닉스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켐트로닉스 컨소시엄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고, 미국 기반의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 사제’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앞서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9~10월에 자족용지 1-4번(6168㎡)과 3번(5696㎡)에 입주할 선도(앵커)기업을 공모한 결과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에 DB하이텍, KGM, 안랩 등 20개 기업이 참여 의지를 보였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말 착공 예정이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