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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尹 탄핵안 표결 무산' 긴급 보도…"정국 혼란 계속될 것"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4.12.07 23:48
수정 2024.12.07 23:59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을 선언하자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7일 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에서 주도한 탄핵 표결에서 살아남았다"며 "그의 당(국민의 힘)이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FP통신도 여당의 불참으로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요건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여당 다수 의원의 투표 거부로 탄핵안이 부결됐다며 “여당의 보이콧은 대통령직을 야당에 빼앗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 탄핵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이번 주 짧은 계엄령 발효 이후 한국을 뒤흔든 정치적 격변과 불확실성이 길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 실책 이후 탄핵을 피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표결 불발은 추가적인 정치적 혼란과 대통령 사임에 대한 대중의 요구 증대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은 한·일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NHK방송은 이날 오후 9시 26분쯤 한국 국회에서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뒤 "윤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자 수 부족으로 성립하지 않아 대통령이 직무를 계속하게 됐다"고 속보로 내보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직무 정지를 면했으나 야당이 탄핵안을 다시 제출할 방침이고 여론의 반발도 강해 앞으로도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표결 전 탄핵안 부결 시 다음 주 탄핵안을 다시 제출할 방침을 밝혔다"며 정국 혼란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속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신화통신은 "7일 오후 9시 20분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의원이 200명에 못 미쳐 우원식 의장이 탄핵안 폐기를 선언했다"고 실시간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뉴스채널 방송 도중 서울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해 탄핵안에 195명이 찬성, 가결에 필요한 200명에 미치지 못했으며 야당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계속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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