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잘 데려왔네’ LG 마무리 유영찬, 팔꿈치 수술
입력 2024.12.04 14:37
수정 2024.12.04 14:37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
재활 기간 3개월 소요 예상
올해 LG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유영찬(27)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G는 4일 “유영찬이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한 구단 메디컬체크 결과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2일 네온정형외과에서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재활 기간은 3개월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 구단에 따르면 유영찬은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한 뒤 시행한 메디컬테스트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했고,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미세골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휴식이 필요하다. LG 구단과 유영찬은 미세골절을 치료하면서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골극도 제거하기로 했다.
한편, 유영찬은 2023시즌을 마치고 부동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올해 클로저 역할을 맡았다.
올해 정규시즌 62경기에 등판한 유영찬은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영찬의 수술로 LG는 내년 시즌 초반 뒷문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그나마 이번 스토브리그서 프리에이전트(FA) 장현식을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에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