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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대비 해양수산 업계 간담회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2.03 11:01
수정 2024.12.03 11:01

수산물 수출입 대응 모색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는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해양수산 주요 분야별 업계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간 긴밀한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 관련 업·단체를 대상으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간담회를 개최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때 예상되는 영향을 점검하고, 민·관이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달 안으로 ▲수산물 수출입 분야 ▲해양과학기술 분야 ▲국제물류 공급망 분야 ▲미국 현지 해양수산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총 네 차례에 의견을 청취한다.


4일 첫 간담회를 수산 식품 수출기업,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산식품 수출산업 성장’을 주제로 진행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약 30억 달러) 가운데 14.3%를 차지한다. 중국(21.5%)과 일본(21.2%)에 이은 세 번째 수출 시장이다. 지난 10년 동안 대미(對美) 수산 식품 수출액은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 김밥 등 우리나라 식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김 수출액(7억9000만 달러) 가운데 미국 비중은 약 21.4%를 차지한다.


굴 역시 미국 내 한인 시장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고급 주류 곁들임 음식으로 주목받으며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보편관세 등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전망 및 영향과 함께, 미국 내 수산식품 소비 유행을 고려한 수출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의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해양수산 업계에서는 기대와 함께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대미 수산물 수출을 비롯하여 물류 공급망 이슈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살피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해양수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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