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금리 인하에도 방향성 부재 ‘강보합’…2504.66 마감
입력 2024.11.28 15:54
수정 2024.11.28 15:54
외인 4920억 순매도…‘셀 코리아’ 지속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장중 혼조세를 보이는 등 방향성 부재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37포인트(0.13%) 내린 2499.69로 출발해 장중 오르내리는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3382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4920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3.25%인 기준금리를 3.00%로 0.25%포인트 내렸으나, 금리 안정화에도 외국인 순매도세는 이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50%)과 삼성바이오로직스(4.93%), 셀트리온(4.84%), 기아(0.74%), 네이버(0.74%)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4.28%), 현대차(-0.90%), KB금융(-0.71%), 신한지주(-2.9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9포인트(0.35%) 오른 694.3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6포인트(0.43%) 오른 694.96으로 출발해 오전 한 때 반락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0억원, 266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826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80%)과 에코프로(2.55%), 리가켐바이오(3.43%), JYP(0.41%) 등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0.98%)과 HLB(-1.60%), 휴젤(-1.47%), 클래시스(-0.80%), 레인보우로보틱스(-1.37%), 엔켐(-0.60%) 등은 내렸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내린 1395.6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실적 영향에 반도체 하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