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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곡관리법' 당론 반대하기로…'채상병 국조'는 원내지도부 일임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11.28 14:37
수정 2024.11.28 14:40

추경호 "당원 게시판 논란, 냉각기 가져야"

"의원·당직자에게 발언 자제해달라 부탁"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본회의에 상정될 양곡관리법 등 더불어민주당 야권이 강행 처리할 법안을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역시 야권이 강행하리로 뜻을 모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관련 국정조사 수용 여부는 원내지도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양곡관리법 등을 상임위에서 반대했음에도 야당의 일방적인 강행처리에 의해 올라온 본회의 안건들은 반대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그 안건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상병 국정조사와 관련해 의총에서 원내지도부에 수용 여부 등을 일임했다"며 "상의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해서 방침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5선 정동영 의원을 추천하고, 당 소속 의원 10명을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 선임하는 요청안을 우원식 국회의장에 제출했다. 우 의장은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겠다고 못박은 바 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으로 떠오른) 당원게시판과 관련한 의원들의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현재 다수 고발인에 의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당분간 이에 관한 공개 발언이나 논쟁은 자제하자고 말했다"며 "차분히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이 문제에 관해서 당 지도부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도 필요한 만큼 조금은 이 문제를 냉각기를 갖고 생각할 시간들을 갖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당원 게시판과 관련한) 대외적인 의견 표명은 의원과 당직자 모두에게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말했고 대다수 의원들이 동의했다"며 "여기에 특별한 논의나 토론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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