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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김건희 여사 고모가 '한동훈 벼락 맞아 뒈질 집안' 저주…우린 문제 안 삼았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11.27 13:08
수정 2024.11.27 13:14

친한계, 당원게시판 논란 친윤계에 반격

"대통령 부부 비난? 반대 경우 엄청 많다"

"용산 고위 관계자, 與 의원들과 통화시

한동훈에 대해서 입에 담기 힘든 욕설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김건희 여사 고모가 한동훈 대표는 물론 그 집안 전체를 향한 욕과 저주를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이 한 대표를 향한 친윤(친윤석열)계의 '흔들기'로 점철되자 불가피한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27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나와 "한 대표와 가족들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썼다(고 비난하는데), 반대의 경우도 엄청나게 많다"며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운을 뗐다.


그는 "용산 고위 관계자가 당 소속 의원들이나 기자들과 통화할 때 한동훈 대표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귀에 다 들어온다"며 "최근에도 그런 사례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김 여사 고모 김모 씨가 '한동훈과 한동훈 가족이 이런 공작을 했다' 식의 첫 의혹 제기 유튜브 방송을 본인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례를 들어 "(당원 게시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한동훈과 그 가족들이 했다고 딱 단정해버린다"라며 "한동훈 집안에 대해서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라는 표현을 쓴다. 페이스북에"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이 김 여사 고모로 지적한 김 씨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진은정이 김건희를 부러워 하는 줄ㅋㅋ" "장인 진형구가 사위 대통령 만들려고 이런 짓까지" 등의 글을 적었다. 그는 또 "벼락맞아 데질 집안이네요"라며 "국민의힘 홈페이지는 실명제라 가명은 안 된다는 점, 과연 내가 아는 한동훈 가족일까? 궁금"이라고도 썼다.


신 부총장은 "이런 걸 우리가 다 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것 가지고 문제 안 삼는다"라며 "누가 왜 이 소동을 일으켰는가 우리는 그걸 주목하고 있다. 이걸 정치공작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한동훈이 왜 묵묵부답이냐'고 압박하다가, 당에서 문제가 되는 글 1068개를 전수조사해 발표하자 말을 바꿨다"라며 "실체를 밝혀라, 왜곡된 방탄 조사다, 그걸 어떻게 믿느냐고 나왔다"고 개탄했다.


나아가 "나경원 의원도 '그런 물타기 조사는 의미 없다'고 한다"며 "뭘 밝히라고 해서 밝혔더니 그걸 어떻게 믿느냐며 시비를 걸고 나온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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