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증권, 20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15% 급락
입력 2024.11.27 09:28
수정 2024.11.27 09:28
장 초반 7350원까지 내려…52주 신저가 경신
현대차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 이후 15%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5.34%(1350원) 내린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73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증권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여파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일(2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3012만482주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기존 발행한 보통주 3171만2562주의 9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3일이며, 발행가는 1주당 6640원으로 책정돼 총 2000억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000억원은 차세대 IT 시스템 개발 등 시설 투자에 쓸 계획이다. 이 외 225억3000만원은 전환상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금 규모를 줄이는 데 사용, 나머지 774억7000만원은 기타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