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베트남서 계열사 임원회의…신사업 전략 점검
입력 2024.11.25 09:36
수정 2024.11.25 09:36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성 기념식' 참석차 베트남행
병원, 환경사업 및 물류 플랫폼을 통한 수출입 무역 등 신규 사업 구상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이 베트남에서 신규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25일 KBI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에서 열린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성 기념식’에 참석 후 KBI코스모링크 비나(KBI COSMOLINK VINA) 및 KBI로지스 비나(KBI LOGIS VINA) 등 계열사 임원들과 KBI그룹이 향후 베트남에서 진행할 신규 사업 확장에 대한 전략을 점검했다.
KBI그룹은 KBI건설을 통해 2021년 LH가 추진하는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에 지분 투자를 통해 공격적인 신규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하노이 남동쪽으로 36km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 규모로 조성된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다.
박한상 부회장은 기념식 참석 후 2025년 초 KBI로지스 비나의 대규모 물류창고가 착공 예정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내 4만9590m² 부지를 살펴보고 KBI코스모링크 비나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앞으로 진행할 신규 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과 전략을 점검했다.
케이블 제조사인 KBI코스모링크 비나는 2017년 베트남 ‘SH-VINA’의 지분을 KBI메탈이 주도한 KBI그룹 콘소시엄에서 100% 참여로 M&A를 진행한 이후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다양한 규격의 고품질 전선제품 생산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에 설립된 KBI로지스 비나는 하노이-하이퐁-박닌 삼각 경제벨트의 주요지역거점 물류망 연결을 위해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베트남 물류창고 및 수출입 유통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바탕으로 각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병원 및 환경사업 진출과 물류 플랫폼을 통한 수출입 무역 사업 등 추가 신규 사업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7년 갑을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갑을상사그룹은 2019년 KBI그룹으로 그룹명 변경 후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건설 등 KBI(Korean Business Innovator : 한국의 사업 혁신가)의 의미를 담아 대부분 계열사명의 변경을 통해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부동산, 환경‧에너지, 의료 등 현재 6개 부문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해외 10여개국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