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 후반 양극화 타개 노력…새로운 중산층 시대 열 것"
입력 2024.11.22 09:50
수정 2024.11.22 10:07
"4대 구조개혁에도 박차"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에 양극화 타개를 위한 전향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인사말에서 "민생과 경제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4대 구조개혁은 우리 사회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조속히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고도 했다.
특히 의료개혁과 관련해 "연말까지 핵심 과제를 마무리하겠다"며 "임기 내에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개혁을 꼼꼼하게 추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동개혁에 속도를 높여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의 민생과 직결된 연금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개혁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라면서도 "개혁을 완수해 국가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라 생각한다. 나와 정부가 더욱 힘을 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기독교 성도들이 교파를 뛰어넘어 한자리에서 화합과 희망을 다짐하는 자리다. 지난 1966년 시작됐으며, 윤 대통령은 재작년 12월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