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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남녀공학 논의 중단"…학교봉쇄 풀고 수업 재개하기로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11.21 18:13
수정 2024.11.21 18:13

남녀공학 논의 잠정 중단하고 향후 재개시 학생들과 협의키로

총장 직선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아

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및 처장단이 21일 오전 총학생회-처장단 면담이 열리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약학관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로 수업 중단 사태가 벌어졌던 동덕여대에서 학교측과 학생대표단 면답 끝에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동덕여대는 21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한 결과 남녀공학 논의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논의 재개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와 수업 전면 재개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 재개는 오늘부터"라면서도 "(건물이) 어떤 상황인지 안을 봐야 한다. 일단 정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대표단의 또 다른 요구였던 '총장직선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처장단 10명과 학생대표들이 참석했다.


총학생회는 전날 학생총회를 열어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총장직선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거수 표결했다.


공학 전환 안건은 1973표 중 반대 1971표로 부결됐으며 총장직선제 안건은 1933표 중 찬성 천932표로 가결됐다. 총학생회는 이 같은 결과를 이날 면담에서 전달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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