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설계경제성 검토로 3600억원 절감 효과 거둬”
입력 2024.11.05 17:13
수정 2024.11.05 17:13
지난해까지 473건 검토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5일 설계경제성 검토로 공공 시설물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계경제성(VE) 검토는 시설물 성능,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설계에 대한 경제성,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하는 과정이다.
조달청은 “조달청 VE 검토는 설계 적정성과 병행 검토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가 크다”며 “설계 용역에 걸리는 일정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VE 검토요청 건수는 지난 2015년 2건에서 지난해 89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이 지난해까지 수행한 VE 검토 사업은 총 473건으로 금액으로는 16조3075억원이다.
경제·시공·안전성 측면에서 공공시설물 가치 향상을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 건수는 총 1만4544건이다. 실제 의견 반영 비율은 88%, 생애주기비용(LCC) 관점에서 공사비 절감액은 총 3617억원으로 조사됐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도 공공시설물 성능과 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합리적인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조달청이 공공시설물 VE 검토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