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스,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3만200원 확정…경쟁률 288대 1
입력 2024.11.01 17:09
수정 2024.11.01 17:09
오는 4~5일 일반청약 진행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7200~3만200원) 상단인 3만200원으로 확정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머스는 지난 10월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3만2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04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34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34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수량 중 약 92.3%가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차지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노머스의 다양한 사업 간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와 높은 매출 성장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려주신 것 같다”라며 “참여 수량 대부분이 상단 이상을 차지했지만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밴드 상단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해 국내 및 해외 투어, 팬덤 플랫폼 ’프롬(fromm)’, 커머스,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을 진행하며 팬들의 연령 및 국가별 평균 소비 패턴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IP 별 맞춤형 투어 기획과 팬들의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을 기획하는 데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노머스는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IP를 빠르게 확보하며 2021년 매출액 92억원에서 2023년 423억원으로 연평균 114.4% 성장했다. 올해는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노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머스는 오는 4~5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국내외 아티스트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