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GC녹십자·노벨티노빌리티, 실명 일으키는 지도모양위축 치료제 개발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입력 2024.10.28 14:05
수정 2024.10.28 14:05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왼쪽)과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가 지난 25일 지도모양위축증(GA)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GC녹십자

GC녹십자는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지도모양위축증(GA)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항체 기반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임상, 상업화까지 모든 개발 단계를 포괄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공동 연구의 첫 단계로, GA의 주요 병리적 요인이 되는 타깃 단백질을 선정하고 이를 저해하는 치료제 물질을 발굴해 개념검증 확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인 실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인 나이관련황반변성(AMD)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GA는 건성 AMD의 심화된 형태다. 2020년 기준 전체 AMD 환자는 1억9600만명에 달한다. 이중 약 90%가 건성 AMD 환자이다. GA는 주로 AMD 말기에 발생해 망막조직을 손상시켜 실명을 유발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최초의 GA 치료제가 출시됐으나, 이미 감퇴한 시력을 회복시키지 못하고 질병 진행을 일부 늦춰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노벨티노빌리티의 항체 기반 망막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당사의 단백질 치료제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