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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모든 목표 달성"…이란 "방어 성공, 적절히 대응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0.28 13:34
수정 2024.10.28 14:28

"이란, 전면전 피하기 원해…강경파 일제히 침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예루살에서 열린 한 추모 행사에 참석해 “전날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해 방어 능력과 우리를 겨냥한 미사일 생산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공격은 정확하고 강력했으며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남동부에 위치한 비밀 군기지 두 곳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한 곳은 이란의 핵 개발과 관련이 있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공습 직후 “이란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전쟁으로 끌어들이려는 모든 사람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과장돼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과소평가 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부통령 또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훌륭히 방어했다며 “우리는 적절한 시간과 조건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에 비례하는 대응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은 즉각적인 전면전을 피하려 한다”며 “말이 많던 이란 내 강경파들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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