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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 가능성”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10.28 09:02
수정 2024.10.28 09:04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28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26일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3차례 공습했으며, 이란은 '적절히 대응할 것'을 시사하는 등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번 충돌이 금융시장 휴장인 주말에 발생했지만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WTI선물 기준 국제유가는 18일 69.34달러에서 25일 71.69달러로 3.4% 올랐다.


유 부총재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석유·핵시설이 제외되는 등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나, 향후 이란의 대응 여부 및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 대선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 등과 연계되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련 리스크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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